계속되는 멍청한 이벤트로 기존 유저층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이번 넵튠 사건만 보더라도 답 나온다.

당장 지금 보기에는 신규 유저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젤, 강데이 팔이 유저들과 실버 시세가 비싸짐에 따라 투컴 유저(아레스 본 장비 캐릭 + 넵튠 쫄 캐릭)가 늘어나서 그렇게 보이는거다.

또는 가볍게 축젤 작업만 하고 빠지려는 유저들이 많다.(현재 넵튠은 실버 시세 대비 축젤 가격이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신규로 들어온 인원들은 언제 빠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기존 유저들은 무리한 이벤트로 기존 유저층이 계속해서 줄어드니까.

이벤트 때만 잠깐 돈 벌고 빠지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난다.

꾸준히 캐쉬 소비할 인원이 줄어드니까.

회사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서 악순환 이벤트가 계속 되고, 기존 유저들은 노력해서 마련한 자신의 장비 가치가 점점 떨어지니까.

게임에서 등을 돌린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가봐라.

현재 며칠째 계속해서 나오는 저 고가 매물들 중 상당수는 기존 유저층 매물이다.

그리고 팔린 물건들도 이제 이벤트 단물 다 빠진 거 같으니까.

이벤트만 즐기고 빠지려는 인원들이 똑같은 가격에 또 올린다.

만약 기존 유저층에 흡수된다면, 렙업하려고 발던과 만월 퀘를 해야 하는데 발던, 만월 가봐라.

발던은 사냥하는 인원이 2~3기 정도 보이는데, 만월은 섭 통합임에도 불구하고 사냥하는 인원이 거의 안보인다.

그리고 로키에서 넘어온 캐릭 중 일부는 이번 고줌 이벤트가 불평등하고 앞으로 이런 이벤트가 계속될 거 같다며 빡쳐서 접었다.

계속해서 기존 유저층의 이탈을 조장하는 지금과 같은 이벤트로는 알투를 할 의미가 없어진다.

12주년 이벤트? 그거 한다고 사람들이 많이할까?

아니다. 노바 서버 가서 그냥 상자 팔거나 9다마, 9태도 만들어 팔고 접는 인원이 더 많을껄?

그게 더 남는 장사니까.

결국 반복해서 멍청한 이벤트를 진행할 거고 기존 유저들은 등을 돌릴 거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더 이상 스트레스받지 말고 빨리 접기를 추천한다.

나도 이런 글 쓸 정도로 기획팀과 운영진이 게임 망치는데 특화되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

요즘은 다시 복귀했다는 사람보다 접는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건 실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