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레벨 부터 기네아 섬 탈출까지


R2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처음 도착하는 곳은 기네아 섬으로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콜포드 섬과는 멀리 떨어진 곳이다.


이 곳에서 R2의 기본적인 시스템과 약간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본토로 나가라는 배려인 셈인데 막상 처음 기네아 섬에 들어온
유저들은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처음 위치한 자리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고개를 돌려보면
초보 안내자 스탁스라는 NPC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우스로 클릭해
대화를 요청하면 기본적인 R2 시스템에 대해서 들을 수 있으며
기네아 마을에 있는 여러 NPC들도 초반에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말해주니
NPC와 한 번씩은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기네아 섬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은?

선원 쿡에게 200실버를 주면서 콜포트 섬으로 이동시켜 달라고 하거나
또는 11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자동으로 콜포트 섬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레벨이 낮은 데 200실버를 써가며 굳이 무리해서 콜포드 섬으로
미리 이동할 필요는 없다. 기네아 섬과는 달리 콜포드 섬은 PvP의 제한이 없고
초급 몬스터들의 분포 영역이 기네아 섬에 비해 좁아 사냥터 경쟁이 심하며
기네아 섬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치료, 신속, 변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빨리 넘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진득하니 11레벨을 만들 때까지 넓은 사냥터에서
PK에 대한 걱정없이 맘편히 사냥하며 아이템을 맞추길 권한다.




[ 200 실버를 받고 본토로 배를 태워주는 악덕선원 쿡 ]




■ 레벨업은 어떻게 하나

초반 10레벨 정도까지의 레벨업은 무척 빠른 편이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마을 주변의 몬스터를 사냥하기만 해도
2시간 정도면 10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


레벨이 오름에 따른 스킬이나 스탯분배도 없으며 아이템의 착용레벨 제한이
없으므로 레벨이 오르는 것에 따라 따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없다.



허수아비를 사냥해서 5레벨이 되면 그 때부터는 허수아비, 너구리, 청개구리를 사냥한다.
빠른 레벨업 속도 때문에 금방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고 체력 회복 물약도 심심치 않게
드롭되므로 마을에 들르는 일 없이 사냥을 계속할 수 있다.


몬스터의 리스폰도 빠른 편이므로 굳이 멀리까지 나갈 필요 없이
마을 앞 리스폰이 잘 되는 자리 하나를 잡아서 주변의 허수아비, 너구리만 사냥해도 된다.







■ 지름신의 유혹은 가난의 시작

처음 R2를 접하는 유저라면 이것 저것 신기한 것이 많을 것이다.

특히 마법사 율리아가 서비스하는 이동속도를 빠르게 하는 신속마법과
100실버를 주면 다른 몬스터로 변신시켜주는 서비스는 알부자를 위한
우리의 곧은 길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기네아 섬에서 열심히 사냥해서 열심히 돈을 모아야 콜포트 섬에 갔을 때
좋은 무기를 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되도록 다른 일에는
일절 돈을 쓰지 않도록 하자.

장비류는 몬스터가 드롭하는 것을 쓰고 물약도 몬스터가 드롭하는 것을 쓰면 충분!




[ 신기하다고 이용했다간 수중의 돈이 남지 않는다. ]



■ 저주 아이템을 조심하라

R2의 모든 아이템은 일반, 축복받은, 저주받은 의 세 가지 속성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저주받은 속성의 아이템은 착용을 하게 되면
저주를 해제하기 전에는 다시 벗을 수가 없다.

몬스터가 드롭한 아이템을 무턱대고 입었다가 나중에 벗을 수 없어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레인저의 경우 칼을 쓰다가
새로 활을 구입했는데 칼이 저주가 걸려있다면 곤란할 것이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저주해제 물약의 가격은 200실버로 비싼 편이다.
그러니 사냥하다가 저주해제물약(확인 전 이름 하늘색 병)을 꼭 모아둔다.



■ 만복도는 항상 가득 채운다

R2에는 체력 외에 만복도라는 수치가 존재하는데 만복도가 0이면
공격력이 감소되고 만복도가 75이상이면 공격력이 1 증가하게 된다.
만복도가 높아야 사냥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는 것은 당연.

만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 아이템을 먹으면 되는데
사냥하면서 얻게 되는 빵이나 고기, 피자, 버섯 등이 음식아이템이므로
좀 더 빠른 사냥을 위해서 꼬박 꼬박 모아서 먹어주도록 한다.



■ 쓰임새가 남다른 잡템들

너구리 털, 너구리 발톱, 그램린 털, 토끼 고기, 해독포션(작은 비취색 병)
기네아 섬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 아이템이다. 드롭율이 높은 편도 아니고
보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므로 꼭 노력해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나
사냥을 하다가 획득했다면 보너스를 받은 기분으로 퀘스트를 수행해주면 된다.


오래된 동전은 골동품상 NPC 와 관련된 아이템이다.
그러나 기네아 섬에는 골동품상인이 없다. 골동품상인은 본토인 콜포트 섬의
애쉬번 마을에 있으며 오래된 동전을 가져가 감정을 의뢰하면 감정 결과에 따라
100실버 ~ 10만실버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꼭 모아 두도록 한다.


☞ 오래된 동전의 용도, 골동품 상인과의 거래 바로 가기



■ 주요 NPC와 퀘스트






1. 초보안내자 스탁스

처음 시작하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는 스탁스는 게임 시스템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해준다.
한번씩 이야기를 들어보면 게임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외에 토끼를 사냥해
얻을 수 있는 토끼고기를 가져다 주면 1회에 한해서 초심자용 물약을 5개 준다.


2. 마법사 율리아

10실버라는 저렴한 가격에 체력을 모두 회복해주는 율리아는 이 외에도 50실버를 받고
몬스터로 변신시켜주며, 100실버를 받고 신속마법을 걸어준다. 그러나 체력회복은
사냥을 통해 획득하게 되는 체력회복물약으로도 충분하며 변신과 신속마법은 초반에
그리 큰 효과를 보여주지는 못하므로 가격이 싸긴 하지만 굳이 피같은 실버를 들일 필요는 없다.


3. 올리비아

퀘스트를 주는 NPC. 너구리를 사냥하다가 아주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너구리털,발톱을
가져가면 경험치와 함께 빵, 체력회복 물약, 해독 물약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 억지로 너구리 사냥을 한다기 보다는 레벨업을 하기 위한 사냥 중
어쩌다가 퀘스트 아이템이 나오면 보너스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4. 선원 쿡

200실버를 받고 본토, 콜포트 섬으로 보내준다. 일단 한 번 본토로 이동하게 되면
다시 기네아 섬으로 돌아올 수 없을 뿐 아니라 일부러 200실버를 쓰지 않더라도
11레벨이 되는 순간 자동으로 콜포트 섬으로 이동되기 때문에 PK의 걱정이 없고
초반 몬스터들이 빠르게 리스폰되는 기네아 섬에서 11레벨을 만드는 것이 좋다.



■ 치료 NPC


마을에 마법사가 치료를 해주기는 하지만 사냥을 하다가 체력회복을 위해서
마을까지 왔다 갔다 해야한다면 번거로운 일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사냥터 마다 치료를 해주는 NPC들이 위치한다.







이들은 각자 특정한 아이템을 가져오길 원하며 사냥을 하다 획득한 아이템을
가져다 주면 퀘스트가 완료되어 다음부터 20실버의 비용을 받고 치료를 해주게 된다.


초심자용 체력 회복 물약이 잘 나오는 편이고 그다지 체력에 문제가 업는
초반이므로 일부러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 사냥을 한다기 보다는 사냥하다가
퀘스트 아이템이 나오면 한 번 가져다 줘보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 기네아 섬의 던전 : 수련동굴

수련동굴은 기네아 섬 북서쪽 암흑사제의 협곡에 위치한 던전으로
1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2차 클로즈베타 중반까지는 기네아 섬의
레벨 제한이 15였기 때문에 수련동굴의 몬스터 배치와 구성도
그에 맞춰 제작된 것이나 이 후 기네아 섬 레벨 제한이 10레벨로 낮춰지면서
수련 동굴은 기네아 섬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곳이 되었다.


그램린, 너구리, 박쥐 등의 몬스터가 출현하는 수련동굴은
마을과의 거리도 멀고 박쥐가 선공형 몬스터기 때문에
10레벨 이하의 유저들이 편하게 사냥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장소이다.


다만 R2의 던전이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상위 던전들에 비해서는 위험이 덜하므로 한 번쯤 가볼 수는 있을 것이다.




[ 수련동굴의 위치 ]




[ 수련동굴 지도 ]




■ 콜포트 섬으로 출발!


레벨이 11레벨이 되면, 혹은 200실버의 배삯을 내고 콜포트 섬으로 가게 되면
애쉬번 마을 앞의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배를 타고 간다고 해서 바다를 건너는 씬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 기대는 하지 말자.


선착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그레이스라는 NPC를 볼 수 있는데
10레벨 이상인 캐릭터의 경우 대화를 하면 정착자금 조의
몇 가지 포션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다.




[ 2차 클베 기간중에는 신속 2개, 중급회복 10개를 준다. ]




이제 애쉬번 마을로 들어가 기네아 섬에는 없었던 창고도 이용하고
골동품 상인에게 오래된 동전도 감정 받고 새로운 장비를 사기 위해
상점에도 둘러보면 이것으로 R2 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준비는 마친 셈.


드디어 많은 길드들이 섬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콜포트 섬의 전장 한 가운데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